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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2011 • 14+ • 사극
조선의 왕 세종, 이도는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 태종이 저지른 학살을 목격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심한 불면증을 앓는 일중독자인 이도는 백성을 위한 통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드는 것이다. 마침내 한글 창제 작업은 시작됐지만, 완성 전에 이도를 돕는 집현전 학자들이 하나둘 살해된다. 학자들을 죽이면서까지 한글 창제 작업을 방해하는 집단 '밀본'은 조선의 미래에 대해 이도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이도와 그를 믿고 충성하는 이들은 밀본의 끊임없는 계략에 맞서 새로운 문자를 백성들에게 반포하려 한다.